천체관측의 권유|일본에서 별하늘을 즐기기 위한 지식과 명소
별하늘의 매력|인간은 왜 밤하늘을 바라보는가
인류는 태고의 옛날부터 별하늘을 바라보며 그곳에 이야기를 엮어왔습니다. 일본에서도 만요슈(万葉集)에 "천하(天の川)"를 읊은 노래가 남아 있으며, 별과 인간의 관계는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일본에서는 인구의 약 93%가 빛 오염의 영향으로 천하를 볼 수 없는 지역에 살고 있다고 하며, 만천의 별하늘은 "굳이 보러 가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두운 하늘 아래서 올려다보는 진정한 별하늘은 각별합니다. 육안으로 약 6,000개의 별이 보인다고 알려진 어두운 하늘에서는 천하가 하늘을 양분하듯 하얗게 빛나며, 그 웅대함에 말을 잃습니다. 천체관측은 이러한 원초적인 감동에 닿는 행위인 동시에 우주의 구조를 이해하는 지적인 영위이기도 합니다.
천체관측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천체망원경의 국내 시장은 연간 약 50억 엔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020년 이후의 아웃도어 붐과 더해져 캠핑과 별하늘 관찰을 결합한 "별캠핑"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초보자도 시작하기 쉽고, 나이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천체관측의 세계를 안내합니다.
천체관측의 기초 지식|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들
천체관측을 시작하기 위해 몇 가지 기초 지식을 숙지해두겠습니다. 먼저 별의 밝기 지표인 "등급"입니다. 1등성이 가장 밝은 별의 분류이며, 육안으로 보이는 한계는 약 6등성입니다. 등급 숫자가 1 증가하면 밝기는 약 2.5분의 1이 됩니다. 일본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항성은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마이너스 1.5등)입니다.
별자리 찾기의 기본은 "목표가 되는 별"에서 따라가는 것입니다. 봄에는 북두칠성의 국자 끝을 연장하여 아크투루스(목동자리), 스피카(처녀자리)로 "봄의 대호(大弧)"를 따라갑니다. 여름은 백조자리의 데네브, 거문고자리의 베가,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로 구성된 "여름의 대삼각형"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합니다. 겨울은 오리온자리의 삼성(三星)을 중심으로 베텔기우스, 리겔, 시리우스 등 1등성이 많으며, 가장 화려한 별하늘이 펼쳐집니다.
천체관측 앱의 활용도 권장합니다. "Stellarium"이나 "Star Walk 2" 등의 스마트폰 앱은 카메라를 하늘에 향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별자리와 행성을 표시해줍니다. 다만, 관측 시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 암순응(어둠에 눈이 적응하는 것)이 리셋되므로 화면을 적색 표시 모드로 설정하거나 빨간 셀로판을 화면에 붙여 사용하십시오. 암순응에는 약 20~30분이 걸립니다.
일본의 별하늘 명소|엄선된 천체관측지
일본에는 환경성이 선정한 "별하늘의 도시" 또는 "별하늘 보호구"가 여러 개 있으며, 세계 수준의 어두운 하늘을 자랑하는 명소들이 있습니다.
오카야마현 이하라시 미세이초는 일본 최초의 빛 공해 방지 조례를 제정한 "별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이 천문대에는 구경 101cm의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금요일·토요일 야간 공개에서는 목성의 줄무늬와 토성의 환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입관료는 300엔으로 합리적입니다.
오키나와현 다케토미초의 이리오모테이시가키 국립공원은 2018년 일본 최초의 "별하늘 보호구"(국제 다크스카이 협회 인정)로 지정되었습니다. 남십자성이 보이는 일본 유수의 저위도 명소로, 6월~7월에는 천하의 가장 진한 부분이 머리 위를 지나가는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시가키섬의 별하늘 투어는 3,000~5,000엔 정도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나가노현 아치무라는 환경성의 전국 별하늘 계속 관찰에서 "일본 최고의 별하늘이 아름다운 마을"로 인정되어 순식간에 유명해졌습니다. 헤븐스 소노하라의 나이트 투어(어른 2,200엔)에서는 곤돌라로 표고 1,400m까지 올라가 모든 조명을 끈 가운데 별하늘 해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연간 약 12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명소입니다.
동북 지역에서는 이와테현의 타네야마 고원이나 아키타현의 요코테시 마스다가 알려져 있습니다. 타네야마 고원은 미야자와 겐지가 "은하철도의 밤"의 착상을 얻은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문학적인 로망이 더해진 별하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천체망원경과 쌍안경 선택 방법
천체관측을 시작하는 데 고가의 장비가 필수는 아닙니다. 먼저 육안으로 별자리를 기억하고, 다음으로 쌍안경, 그리고 천체망원경으로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무리 없는 진행 방식입니다.
쌍안경은 천체관측의 가장 뛰어난 입문 장비입니다. 권장 사양은 구경 40~50mm, 배율 7~10배의 것입니다. 예를 들어 "7×50"으로 표기된 쌍안경은 배율 7배, 대물렌즈 구경 50mm를 의미합니다. 육안의 약 50배의 집광력을 가지고 있으며 천하의 별의 밀집, 안드로메다 은하, 플레이아데스 성단(스바루), 오리온 대성운이 아름답게 관찰됩니다. Vixen이나 Kenko의 제품이 신뢰성이 높고, 1만~2만 엔의 가격대에서 충분한 성능의 것을 구할 수 있습니다.
천체망원경을 구입하는 경우 초보자에게는 구경 80~100mm의 굴절식망원경이 권장됩니다.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월면의 분화구, 목성의 위성, 토성의 환 등을 즐기는 데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Vixen의 "Porta II A80Mf"(약 45,000엔)나 Scope Tech의 "Raptor 60"(약 12,000엔)은 정번의 입문 기종입니다. 가대는 경위대가 초보자에게는 다루기 쉽고, 적도의는 천체사진을 촬영하고 싶은 중급자용입니다.
천체 이벤트 달력과 관측 팁
천체관측의 진미 중 하나는 연간을 통해 찾아오는 다양한 천체 이벤트입니다. 매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유성군으로는 1월의 사분의자리 유성군, 8월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군의 "삼대 유성군"이 유명합니다. 특히 페르세우스자리 유성군은 출현 수가 많아 좋은 조건의 해에는 시간당 50~80개의 유성이 보입니다.
월식과 일식은 천체 쇼 중에서도 특히 극적입니다. 개기월식에서는 달이 적동색으로 물드는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부분일식에서는 핀홀 투영법으로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국립천문대의 웹사이트에서 연간 일정이 공개되고 있으므로 미리 계획을 세우십시오.
관측을 쾌적하게 하기 위한 팁 몇 가지입니다. 복장은 여름이어도 산간 지역의 밤은 춥기 때문에 방한복을 반드시 가지고 가십시오. 레저 시트나 접이식 의자가 있으면 위를 바라보는 자세가 편해집니다. 빨간색 LED 헤드라이트는 암순응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손 부분을 밝힐 수 있는 필수품입니다. 벌레 제거제 스프레이도 여름철에는 빠질 수 없습니다.
신월의 전후 3~4일 동안이 가장 어두운 하늘에서 별을 즐길 수 있는 시기입니다. 월령 달력을 확인하고 달빛이 적은 밤을 노리십시오. SOROU.JP에서는 천체 이벤트 정보와 각지의 별하늘 명소 가이드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다음 맑은 밤, 꼭 하늘을 올려다보십시오. 수많은 별이 말해주는 우주의 웅대한 이야기에 분명히 마음이 동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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