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행동·제스처 도감|반려묘의 마음을 올바르게 읽는 방법
고양이가 '말하는' 방법――다양한 의사소통 수단
고양이는 단독성 포식동물로 진화했기 때문에 개만큼 사회적 의사소통을 발달시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인간과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오면서 **인간을 향한 독특한 의사소통 행동**을 발달시켜왔습니다. 고양이의 행동을 올바르게 읽음으로써 반려묘와의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집니다.
울음소리의 종류와 의미
고양이의 울음소리는 크게 '울음소리(냐옹)'·'우르렁거리는 소리(우)'·'히싱 소리'·'골골거리는 음성' 4가지로 나뉩니다.
**냐옹 계열의 울음소리**는 주로 인간을 향한 의사소통입니다. 짧은 '냐'는 인사·가벼운 요청, 긴 '냐아아옹'은 강한 요청(먹이·놀이), 높은 '냥'은 애교·부르기입니다. 고양이는 성장하면 기본적으로 다른 고양이에게는 울음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울음소리'는 인간과의 공존 과정에서 발달한 의사소통입니다.
**골골거리는 음성(퍼링)**은 목의 근육이 빠르게 수축·이완되면서 생기는 음성으로, 긴장을 풀 때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상황·질병·출산 시**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주파(25~50Hz)의 골골거리는 음성이 뼈 회복·근육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제스처로 읽는 고양이의 마음
**느린 깜박임(슬로우 블링크)**:고양이가 이쪽을 바라보며 천천히 깜박이는 것은 '당신을 신뢰한다·애정을 느낀다'는 신호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느린 깜박임을 되돌려주면 고양이와의 신뢰 관계를 깊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를 보이기(배 위로 누워)**:매우 취약한 복부를 드러내는 것은 '당신을 신뢰한다'는 최고의 신호입니다. 다만 **반드시 쓸어주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하세요. 고양이에 따라 배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물어뜯는 '복부 덫'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꼬리의 신호**:높이 들어올린 꼬리는 친근함·자신감·기쁨의 신호입니다. 부풀어 오른 꼬리는 분노·공포를 나타냅니다. 좌우로 격렬하게 흔드는 것은 초조함의 신호입니다(개와는 반대의 의미).
**귀의 방향**:앞을 향한 귀는 편안함·관심. 옆(비행기 귀)은 스트레스·불만·분노의 신호입니다.
물어뜯는 행동의 이유와 대처법
고양이가 물어뜯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 **놀이 물기**:새끼 고양이 시절 형제자매와 놀던 감각의 연장. 통증 감각을 모르고 '가감 없이' 물어뜯습니다. - **애정 유발성 공격(OAS)**:너무 많이 쓸어져서 자극이 과도해진 경우 물어뜯습니다. 쓸어주는 도중 꼬리를 흔들기 시작하면 쓸어주는 것을 멈춰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 **공포·방어**:몰린 고양이가 물어뜯는 방어 행동입니다.
물렸을 경우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나 '물어뜯으면 놀이가 끝난다'는 것을 배우게 하는 탈감작 훈련이 효과적입니다.
마킹 행동의 이해
**머리 부딪치기(반팅)**:자신의 냄새샘(턱 아래·이마·볼)을 밀어붙여 냄새를 묻히는 행동으로, '당신은 내 것이다'는 애정·소유의 신호입니다. 사람에게 머리를 부딪치는 고양이는 깊은 신뢰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발로 밟기(니딩)**:앞발을 교대로 밀어붙이는 행동으로, 새끼 고양이 시절 어미 고양이의 유선을 자극하던 습관의 남은 것입니다. 안심하고 행복을 느낄 때 합니다.
정리――고양이의 '언어'를 '듣는' 것으로 관계는 깊어진다
고양이의 제스처·표정·울음소리에는 풍부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반려묘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 의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신뢰 관계 구축의 첫 걸음입니다. 고양이는 당신을 잘 관찰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고양이를 관찰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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